7개 챕터 중 1번째
자비 없는 세계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가 1824년에 완성한 <얼음 바다>는 위로를 건네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를 직면하게 하죠. 북극의 얼음은 지평선 끝까지 절대적인 폭력으로 휘감고 있어, 눈앞의 광경을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거대한 생명체의 갈비뼈처럼 솟아오른 얼음 조각들. 나폴레옹 전쟁의 격변기 속에 그려진 이 작품은 단순한 풍경화라기보다 하나의 예언처럼 다가옵니다.
낭만주의 · 1824
Caspar David Friedrich 1774–1840
함부르크 미술관 · 함부르크
부서진 빙산이 난파선을 삼키고, 인간의 흔적은 거의 사라집니다. 프리드리히는 자연의 숭고를 차갑고 압도적인 침묵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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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가 1824년에 완성한 <얼음 바다>는 위로를 건네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를 직면하게 하죠. 북극의 얼음은 지평선 끝까지 절대적인 폭력으로 휘감고 있어, 눈앞의 광경을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거대한 생명체의 갈비뼈처럼 솟아오른 얼음 조각들. 나폴레옹 전쟁의 격변기 속에 그려진 이 작품은 단순한 풍경화라기보다 하나의 예언처럼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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